구미시 정책보좌관 ‘금정철 삼성 임원출신’ 영입
구미시 정책보좌관 ‘금정철 삼성 임원출신’ 영입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8.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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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혁신4인방’...구미 미래 신산업 유치에 주도적 역할 수행
금정철 구미시 정책보좌관(사진=구미시)
금정철 구미시 정책보좌관(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민선7기 첫 외부인사로 금정철 삼성그룹 임원출신을 ‘정책보좌관’으로 9월1일자로 임용한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기업인 출신을 영입한 것은 대외 소통강화는 물론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화전략을 펼치겠다는 장세용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신임 금정철(55세) 정책보좌관은 포항출신으로 부산대 회계학과를 졸업, 86년 삼성코닝에 입사해 삼성코닝정밀소재(주) 영업그룹장 및 영업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삼성코닝 혁신4인방’으로 불린 인물이다.

30년간 삼성코닝 투자관리 및 마케팅, 영업기획 등을 담당한 경제전문가인 그는 7년간 영업총괄을 담당하며 구미에서 근무, 구미시정 현안에도 밝아 기업·언론 등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중앙정부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구미 미래 신산업 유치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철 정책보좌관은 “장세용 시장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동시에 국비 확보,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협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방자치 24년 만에 진보수장으로 바뀐 구미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용 시장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 영입은 도시경쟁력 강화정책의 일환”이라며 “평소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만큼,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외부전문가 조언과 시민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함으로써 구미시의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이번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