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첩장 가져오면 엽산제 제공
은평구, 청첩장 가져오면 엽산제 제공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9.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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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에게 엽산제 3개월 분 지원
둘 중 한명 은평구에 주민등록 돼야
사진=은평구 제공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보건소는 기존 임신 초기에 지원해 왔던 엽산제를 내달부터 임신 전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에게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엽산은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고 조산, 유산의 위험을 낮추는 필수 영양소이며, 임신 전 2~3개월 전부터 남녀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은평구보건소는 성인 남성의 엽산 1일 권장량이 여성과 동일하게 0.4mg임에 비해 남성의 엽산제 복용에 대한 인식이 여성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남녀가 함께 사전에 미리 임신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남녀모두에게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은평구에 주민등록이 된 신혼부부 및 첫째아 임신 계획 중인 부부 포함, 혼인 전 남녀가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면 엽산제 3개월 분을 제공한다. 주민등록 등본 및 청첩장을 지참하고 보건소 3층 예비맘 관리실을 방문하면 된다.

은평구 보건소는 “이외에 임산부 영양제, 기초검사, 출산교실 및 유축기 무료 대여 등 보건소 등록 임산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임신 전부터 분만 후까지 산전·산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보건소 모자건강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