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원주 "내 아들에게 짐 지게 하는 행동? 눈치 없는 며느리"
'아침마당' 전원주 "내 아들에게 짐 지게 하는 행동? 눈치 없는 며느리"
  • 진용훈 기자
  • 승인 2018.08.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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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아침마당' 영상캡처
사진= KBS1 '아침마당' 영상캡처

배우 전원주가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1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요즘 이런 며느리, 시어머니가 최고'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며느리 김해현 씨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시어머니들이 원하는 며느리의 상으로 '눈치 빠른 며느리, 맞장구치는 며느리' 등이 이름을 올렸고, 전원주는 "가끔씩 며느리가 눈치가 없다고 느낄 때도 있다. 짐 같은 것이 있으면 아들에게 지고 이고, 내려보내더라. 그리고 본인은 백 하나 메고 있는데, 그건 눈치가 없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김해현 씨는 "어머니가 남편을 너무 귀하게 키우신 건 맞는데, 원래 남편이 그런 것을 안 하다가 한지 사실은 얼마 안됐다.  사실 무거운 것은 남자들이 드는 것이 맞는 건데 어머니들이 너무 아끼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제가 결혼하고 어머니에게 '네, 어머니'라는 말을 하며 25년간 살았다. 그러다보니 오해도 생기고 소통을 안 하면 격이 생기더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전원주는 "아들도 이제 내 품을 떠나서 며느리 편에서 얘기를 하더라. 예전에는 대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게 좀 서운하다. 꼭 본인 아내 입장에서 얘기를 하니까 그럴 때는 가끔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yh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