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미국인 北여행금지 조치 1년 더 연장"
美국무부 "미국인 北여행금지 조치 1년 더 연장"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8.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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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31일(현지시간)자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 여행을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17년 9월 1일 미 국무부의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조처를 발효했다. 이는 당초 이달 31일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자국민이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2019년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 조치는 국무부 장관이 도중에 취소 또는 연장하지 않는 한 내년 8월 말까지 유효하다.

특히 미 국무부의 이번 조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취소 등 북미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