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산업용 드론 '날갯짓'…국내 첫 상륙
인텔 산업용 드론 '날갯짓'…국내 첫 상륙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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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점검검·측량 적합…문화재 정밀 관리 활용도
이다혜 드론아이디 알앤디 팀장이 30일 '인텔 팔콘8+' 드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이다혜 드론아이디 알앤디 팀장이 30일 '인텔 팔콘8+' 드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인텔의 산업용 드론이 국내에 상륙한다. 기존의 제품과는 차별화 된 점을 강조하며 드론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용 드론을 활용해 문화재를 3D로 정교하게 점검하는 과정에서 향후 문화재 보존·관리에 가능성도 보여줬다.

30일 드론 플랫폼 개발 및 제작업체 드론아이디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산업용 제품인 인텔의 '팔콘8+시스템'을 공개했다. 인텔이 설계하고 제조한 산업용 드론 제품이다.

발표를 맡은 이다혜 드론아이디 알앤디 팀장은 "팔콘8 시스템은 안전점검, 측량, 정밀 맵핑에 특화된 제품이다"며 "이 제품은 지난 6~7년간 북미와 유럽의 실전 산업현장에서 검증을 받은 드론이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팔콘8+드론의 장점으로 안정적인 비행성능을 꼽았다. 5~6개의 센서가 제어를 하는 기존 드론제품과는 달리 팔콘8+드론은 31개의 센서가 내장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비행을 선보인다. 카메라가 앞쪽에 부착돼 0~180도까지 제한없이 관측을 할 수 있으며, 이 점을 이용해 수직구조물이나 시설물 하부를 점검할 때 유용하다.

아울러 드론아이디는 인텔 미션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수원 화성의 화홍문을 3D 맵핑한 장면도 선보였다. 인텔 미션 컨트롤 소프트웨어는 드론의 산업용 임무 수행 시 업무 효율성을 늘리고 비행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다. 

장문기 드론아이디 대표는 "드론아이디는 인텔 팔콘8+ 시스템과 함께 단순한 데이터의 제공을 넘어 유의미한 데이터 확보와 알고리즘 분석을 토대로 국내 각 산업계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