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마루국제음악제’ 31일 팡파르
부산시 ‘부산마루국제음악제’ 31일 팡파르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8.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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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음유시인의 숨결 등 7가지 테마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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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마루국제음악제 포스터(자료=부산마루국제음악제 홈페이지 캡쳐)

부산시는 세계 최정상급의 클래식 음악축제인 ‘2018 부산마루국제음악제’를 31일부터 10월 16일까지 47일간 부산문화회관·국립부산국악원 등 부산전역에서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 주관으로 진행되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2010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2018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의 메인콘서트는 첫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음유시인의 숨결 The Spirit of a Troubadour’ 등 7가지 테마를 주제로 열린다.

메인콘서트 첫무대인 △개막공연은 31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116명으로 구성된 중국 항저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angzhou Philharmonic Orchestra)의 말러 교향곡 제5번 연주를 시작으로 연다.

이어 캐나다 오케스트라 드 라 프랑코포니(Orchestra de la Francophonie), 부산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BMIMF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등 국내 정상급 연주단 공연과 유럽·아프리카·남미 등 세계 6대륙 20여 개국에서 초청된 연주자 등 2000여 명이 교향악과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머지 메인콘서트는 △음유시인의 바람(9월1일·을숙도문화회관) △음유시인과의 맞닿음(5일·동래문화회관) △음유시인의 기억(7일·해운대문화회관) △음유시인의 열정(8일·부산문화회관) △음유시인의 성장(13일·부산문화회관) △음유시인의 정신, 부산에 꽃피우다(15일·국립부산국악원) 등을 공연한다.

이 밖에도 앙상블콘서트, 프롬나드콘서트, 아웃리치콘서트, 부산음악인시리즈, 해외프린지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올해는 중세의 유럽 예술가들이 음유시인(Troubadour)처럼 지역에 문화예술을 전파하면서 유럽의 문화예술을 꽃피웠던 점을 감안해 부산마루국제음악제를 통해 그들의 예술적 열정과 숨결이 수준높은 공연으로 꽃 피우고, 부산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의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부산시민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의 품격이 더한층 업그레이드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