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방해로 정식 법적 대응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의원
공무집행방해로 정식 법적 대응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의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8.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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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 접수 전 양천구의회 정문앞에 있는 양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진=김용만 기자)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 접수 전 양천구의회 정문앞에 있는 양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진=김용만 기자)

서울 양천구의회 신상균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 6명이 자유한국당 소속 오,나,이 모의원을 30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죄'로 고소했다.

해당 고소는 지난달 27일 양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건에 따른 것으로 고소인은 사건 당일 피고소인들의 ‘공무집행방해 및 물리적인 폭력행위’에 따라 육체적 피해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위 사건에 대한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고소에 나섰다.

제264회 양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달 27일 오전 9시50분경 이전부터 자유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은 의장석을 점검하고, 고소인 신상균 의장의 본회의장 진입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피고소인 나 의원 등은 단상에 올라가 의장의 의사 진행을 막아섰고, 정상적인 본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소당했다.

한편 고소인 신상균 의장은 경추의 염좌 등으로 3주간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는 상해진단과 최모 의원은 우측 손목 염좌 등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상해진단을 받았고, 박모 의원은 우 하퇴부 좌상으로 10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상해진단을, 서모 의원과 이모 의원 또한 각각 우 견관절통 및 좌하퇴부 촬과상으로 10일, 손가락 염좌로 3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상해진단을, 유 의원 역시 경추의 염좌와 손가락의 염좌로 3주 진단을 받았다.

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언론을 이용한 일방적인 주장을 펼쳐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