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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업계 올레드化…LG디플 실적 ‘청신호’
글로벌 TV업계 올레드化…LG디플 실적 ‘청신호’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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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패널 가격 1분기 대비 2.5% 상승…LCD도 소폭 증가
공급 늘어도 단가 상승…상반기 실적 악화 요인 개선 기대감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이 LCD에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 움직임이 패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LG디스플레이 실적도 모처럼 웃음을 기대하게 한다.

30일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 올레드 TV 패널 평균판매단가(ASP)는 712.5달러(한화 79만1658원)다. 지난 1분기 보다 2.5% 상승한 가격이다.

올레드 패널 가격은 지난 4년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2017년 1분기 대형 올레드 패널 단가는 812.5달러로 올해 1분기 695.5달러보다 16.8% 높았다. 

IHS마킷은 올해 3분기 대형 올레드 패널 단가가 731.9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업계는 올레드 패널 단가 상승 원인으로 중국발 공급과잉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가운데 수요가 증가한 점을 꼽고 있다. 지난 2분기 올레드 TV 패널 출하량을 보면 67만3000대로 2017년 2분기 37만7000대보다 78.5%늘었다. 공급이 늘었음에도 단가가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TV제조업체들은 최근 올레드 T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물론 일본의 소니·파나소닉·도시바와 중국의 하이센스, 유럽의 필립스·그룬딕·뢰베·메츠·베스텔·뱅앤올룹슨 등이 올레드 TV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올레드 패널과 함께 공급과잉인 LCD 패널도 소폭 가격 상승을 보인 점도 LG디스플레이에는 호재다. IHS마킷에 따르면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지난 6월 152달러에서 7월 157달러로 올랐다.

LG디스플레이로서는 올해 상반기 실적악화의 요인이었던 LCD 패널 가격 하락이 다소 만회되고 올레드 패널 가격 상승에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실적을 기대해볼만 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2012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983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에 대해 “계절적인 비수기와 함께 중국 패널 업체 공급 확대 전망에 따라 LCD 패널 가격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2분기 또한 “LCD 패널 판가 하락과 더불어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한 출하 감소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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