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 간부, 부하 여직원에 막말 논란
영광군청 간부, 부하 여직원에 막말 논란
  • 박천홍 기자
  • 승인 2018.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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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청의 A간부가 부하 여성 B주무관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영광군에 따르면 28일 오후 군청 e-모빌리티 엑스포 추진단 사무실에서 회의 준비 과정중인 A간부와 B주무관의 의견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잡음이 일고 있는 e-모빌리티에 따르면, 추진단은 오는 10월 11부터 14일까지 국비5억, 도비3억, 군비9억, 민간3억 등이 들어가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준비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 간 의견차가 생기면서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영광군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욕설 비슷한 것을 했다고 들었고 업무적인 부분으로 알고 있다. 그 후로 사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부하직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것은 슬기롭지 못했지 않느냐” 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A간부는 "회의 준비 과정에서 서로 생각이 달라 해당 여직원에게 ‘OOO 없게‘ 라고 한마디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광군청 공무원  C씨는 "간부공무원과 직원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하 여직원에게 막말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노조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요구했다.

한편, 현재 해당 B주무관은 병가를 낸 상태이다.

[신아일보] 영광/박천홍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