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올레핀 생산 경쟁력 강화… 2020년까지 7400억 투자
여천NCC, 올레핀 생산 경쟁력 강화… 2020년까지 7400억 투자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8.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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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33만5000t 규모 증설 나서
13만t 규모 부타디엔 공장 신설도
여천NCC 여수공장 전경.(사진=여천NCC)
여천NCC 여수공장 전경.(사진=여천NCC)

여천NCC가 약 7400억원을 투자해 제2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 및 신규 부타디엔 (BD)공장 건설에 나선다.

여천NCC는 29일 전라남도 여수 제2사업장 부지에 있는 에틸렌2공장(NCC No.2)과 방향족2공장(BTX No.2)을 33만5000t 증설, 에틸렌 기준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91만5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195만t에서 228만5000t으로 증가하게 된다. 증설된 시설은 오는 2020년 가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천NCC는 이 사업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2020년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3만톤t 규모의 부타디엔(BD)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께 여천NCC에서 생산하는 부타디엔(BD) 생산규모는 연간 24만t에서 37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여천NCC 관계자는 "제2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과 부타디엔(BD)공장 신설을 추진함으로써 관계사인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에 보다 안정적으로 기초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로 장치·계전 설비 및 공사분야 협력업체에서 향후 3년간 연 인원 1000명 수준의 고용유발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간 자율빅딜에 의해 출범한 NCC(Naphtha Cracking Center) 업체다. 출범 당시 130만t 규모였던 NCC를 현재 195만t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에틸렌 195만t, 프로필렌 111만t, 부타디엔 24만t, BTX 78만t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