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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포천쌀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 사실상 중단
포천시, ‘포천쌀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 사실상 중단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8.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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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비축량 모두 소진… 내달 중순 사업재개 가능
지역 외식업계, 농협 쌀 수급조절 실패 원인 지목

경기 포천시가 지역 쌀소비 촉진을 위해 음식점에 포천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포천지역에서 포천쌀을 구입할수 없서다. 지역 외식업계는 포천지역 농협의 쌀 수급조절 실패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29일 포천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포천시지부 등에 따르면 포천시에 쌀을 공급하는 포천·소흘·영북·가산·영중·일동 등 7개 지역농협 중 현재 영북농협에만 포천쌀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음식점이 지역쌀을 구입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포천쌀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쌀 비축량이 모두 소진돼 음식점들이 포천쌀을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다음달 중순께 햅쌀이 나올 때 까지는 사업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 음식점이 포천쌀을 구입하면 20kg 1포대 당 3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16년 4만3702포대, 2017년 4만5197포대, 2018년 2분기까지 2만8452포대의 포천쌀이 소비했다.

그러나 이달 초 영북면을 시작으로 영중면 등 지역에서 포천쌀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지역 전체에서 포천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외식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포천지역 농협의 쌀 수급조절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과 지난해 쌀 생산량이 급감했음에도, 최근 쌀 가격이 높아지자 지역내에서 소비돼야 할 쌀까지 외부로 판매했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도매 쌀 20kg의 가격은 4만606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만2600원보다 41%(1만3460원)가 올랐다.

외식업중앙회 시지부 관계자는 “상반기가 끝나자마자 쌀이 떨어질 정도면 결과론 적으로 수급 조절에 실패한 것”이라면서 “지역에서 포천쌀을 소비해달라고 해서 협조해 온 음식점들은 황당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지역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20%나 감소한데다 정부 공매가 평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상황들이 겹처 쌀 수급조절이 유난히 어려웠다”면서 “포천뿐만이 아니라 한수 이북 모든지역에서 나타나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2주후면 햅쌀이 들어오기 때문에 포천쌀이 다시 유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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