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칼둔 UAE 청장과 통화… 왕세제 방한 등 논의
임종석 실장, 칼둔 UAE 청장과 통화… 왕세제 방한 등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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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공개 군사 MOU 관련 논의 없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1월9일 오후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면담을 마친 후 어깨동무를 하며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1월9일 오후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면담을 마친 후 어깨동무를 하며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임 실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대통령 UAE방문시 합의한 양국간 협력사안에 대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며 "왕세제의 방한과 그에 앞선 칼둔 청장의 방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UAE 방문 당시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방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화에서 양국간 비공개 군사 MOU의 정식 군사협정 전환 요구 및 국회 비준동의에 대한 얘기가 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아크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는데, 국회에서 이에 대한 비준 동의를 받을 것이라는 대화는 오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왕세제 및 칼둔 청장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대사관 등을 통해 일정 조율 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