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발달장애인, 힐링 농장에 행복을 심다
구리 발달장애인, 힐링 농장에 행복을 심다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08.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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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500포기 심기 체험 프로그램 진행
경기 구리시는 가을을 맞아 지역 발달 장애인과 함께 ‘가을배추 심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가을을 맞아 지역 발달 장애인과 함께 ‘가을배추 심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지난 28일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 중인 발달 장애인 힐링 농장에서 가을을 맞아 지역 발달 장애인과 함께 ‘가을배추 심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용 배추를 수확하기 위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발달 장애인 20여명과 구리 정원사모임 회원 10명, 시청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10명 등이 함께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배추 500포기를 심었다.

이날 배추 심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 발달 장애인 홍예은 양은 “정성으로 가꾼 배추가 관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된다니 무척 기쁘다”며 “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구리정원사 모임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렇게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발달 장애인 등 소외된 시민을 위한 행복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해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은 배추는 10월 중 수확하여 발달 장애인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직접 전달한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