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1대 또 KADIZ 진입… 올해 들어 5번째
中군용기 1대 또 KADIZ 진입… 올해 들어 5번째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8.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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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추적 및 감시비행, 경고 방송 등 전술조치 실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께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 KADIZ에 진입한 후 대한해협의 KADIZ 접경을 따라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이동했다.

이 군용기는 이어 포항에서 동북쪽으로 약 74㎞ 떨어진 지점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동방 96㎞ 상공까지 이동했다.

이어 오전 9시 38분께 남쪽으로 선회,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전 11시 50분께 KADIZ를 최종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때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며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된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 1월, 2월, 4월, 7월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국방부는 지난달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불러 군용기의 KADIZ 진입을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으나, 중국 정찰 비행은 계속되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