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m 넘는 폭우로 농경지 침수·도로통제 등 피해
강원 철원지역에 국지성으로 퍼부은 물폭탄으로 인해 29일 철원명소인 직탕폭포와 그 위 교량은 사라지고 그 아래로는 시뻘건 토사를 안은 물살만이 거칠게 흐르고 있다.
철원지역은 이날 오후 1시15분 기준으로 하루 동안 약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유실 되는 등 물폭탄에 의한 피해가 들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갈말읍 내대리 입구 산 상단부근에 부지를 조성한 태양광 시설공사 현장에는 대규모 산사태가 우려되면서 산 아래 5가구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으며 김화 학포리·서면 자등리·갈말 토성리 지역 일부도로 등에선 침수·유실피해가 발생했다.
이종삼 군 안전건설과장은 “재난상황실에서 철원군 전 지역에 대한 피해·우려상황을 총괄적으로 파악하며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비상근무에 돌입한 전 직원들은 조금도 빈틈없이 선제적 대응·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