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입'부터 복잡한 대입전형 명칭 통일된다
'2021 대입'부터 복잡한 대입전형 명칭 통일된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8.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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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지원 자격도 표준화

현 고등학교 1학년이 응시할 '2021학년도 대입'부터 복잡한 대입전형 명칭 표기가 통일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9일 발표했다.

대교협은 대학이 전형 명칭을 자율로 정하되 학생·학부모가 이해하기 쉽게 유형을 표준화 하도록 명시했다.

현재 대입전형은 크게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수능 △실기 △논술 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대교협은 '학생부종합(○○인재전형)', '실기(○○전형)'처럼 주요 전형 요소를 먼저 표기하고 세부 전형명을 뒤에 쓰는 방식으로 명칭을 정하도록 했다.

또 대교협은 대학에서 전형을 설계하거나 운영할 때 출신 고교 등 학력을 이유로 차별해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전형 특성을 고려해 필수 전형 요소에 대한 제출이 불가능한 경우 지원 자격 등을 제한할 수는 있다.

가령 학교장추천전형 등을 대학에서 설계·운영할 경우 검정고시 출신 학생은 해당 전형에 응시할 수 없는 것처럼 지원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학들은 정원 내 또는 정원 외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그간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했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도 표준화했다.

구체적으로 해외근무자의 재직 기간은 통산 3년(1095일) 이상, 학생의 해외 재학 기간은 중·고교 과정 3년 이상(고교 1개 학년 포함)이어야 한다.

해외체류일수는 학생은 재학 기간(1개년마다)의 4분의 3 이상(부모의 경우 3분의 2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0년 9월 7∼11일(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은 7월 접수)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흘 이상 실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0년 12월 26∼30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누리집과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