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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판문점선언 이행촉구… 美 추가제재 비판
北, 판문점선언 이행촉구… 美 추가제재 비판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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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 힘 합쳐 통일 문제 풀어나가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취소 언급은 없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 매체가 29일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역사적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로 향한 현 정세 흐름을 계속 추동해나가자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다그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판문점 선언은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는 문제, 한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협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문제 등이 명확히 제시돼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선언이야말로 온 민족의 의사와 염원에 맞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에도 부합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민족 공동의 강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과 남은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나갈 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 지향도 실현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또 "미국은 우리와의 '비법적인 거래'라는 것을 구실로 내대며 다른 나라 기업들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했다"며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가로막으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은 우리 겨레의 단죄규탄을 면할 수 없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북한의 대외용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도 이날 '가슴 아픈 전례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판문점 선언에 밝혀진 대로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와 관련해 닷새째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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