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구이터' 섬강 둔치 일원서 운영
'횡성한우구이터' 섬강 둔치 일원서 운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8.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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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축제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구이터 운영
사진=횡성군 제공
사진=횡성군 제공

강원 (재)횡성문화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14회 횡성한우축제에 새로운 구이 공간을 도입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횡성한우구이터’가 오는 9월 1일, 9월 29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횡성한우구이터’는 방문객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횡성한우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이터의 구성은 테이블, 그릴(숯 포함), 간이의자를 기본 제공하는 ‘가족구이터’와 드럼통을 이용한 특수제작 그릴을 배치하는 ‘단체구이터’로 나뉜다.

또한 횡성한우 판매 부스, 야채 및 양념 판매 부스, 음료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 등이 들어선다. 행사장 분위기를 흥겹게 할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구이터 운영방식은 방문객에게 구이에 필요한 기본물품은 무료로 제공하고 방문객이 스스로 횡성한우를 비롯한 먹거리를 필요한 양만큼 구매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상차림 비용이 없는데다 야채와 양념 등 소포장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필요로 하지 않는 먹거리는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구이를 즐길 때 소요되는 경비가 대폭 줄어들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횡성한우구이터는 모든 운영시스템이 방문객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횡성한우와 먹거리 구매에서부터 분리수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방문객에 의해 이뤄지는 자발적 구이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상차림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식당에 비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방문객이 직접 구이의 모든 것을 접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대비용 완화로 만족도가 상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한우구이터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인 횡성한우축제장에국내 최대 규모(1500석)의 한우구이터로 운영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1일과 29일 행사를 진행하면서 운영 시스템을 보완해 횡성한우 축제의 메인 구이 공간으로 도입하고 상설 한우구이터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