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둥·번개 동반 집중 호우… '호우경보' 발령
서울 천둥·번개 동반 집중 호우… '호우경보' 발령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8.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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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밤 서울 시내를 한 시민 비바람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밤 서울 시내를 한 시민 비바람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게릴라성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저녁 서울에도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0분을 기해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밤 사이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로 예보됐다.

당초 이날 밤부터 29일 오전 사이에 강수대가 북쪽으로 올라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였으나 오후 7시를 넘어 갑자기 남쪽으로 내려왔다.

따라서 29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현재 호우경보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시흥 및 서해5도에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산사태 가능성이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은 대피할 필요가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호우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데,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한 강수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