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횡령·납품가 편취 의혹"… bhc가맹점협의회, 본사 형사고발
"광고비 횡령·납품가 편취 의혹"… bhc가맹점협의회, 본사 형사고발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8.28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hc치킨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광고비 횡령, 오일 납품가 편취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형사 고발 조치를 취했다. 

전국 bhc가맹점협의회는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hc 본사가 광고비에 대한 횡령은 물론 필수공급품목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오일의 납품·공급가 차액에 대한 사기혐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이날 “본사에 2015년부터 전체 가맹점주로부터 걷은 광고비 지출 명세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본사가 걷은 광고비는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해바라기오일과 관련해 본사가 낮은 원가로 고올레산 해바라기 오일을 사들여 높은 가격에 가맹점에 납품해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에 따라 오일 등 원재료 구입 원가 절감을 본사에 요청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사가 불공정한 형태로 공급하는 품목에 대해 공동구매를 통한 가맹점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