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석연휴 이동점포 운영…중소기업 대출지원
은행권, 추석연휴 이동점포 운영…중소기업 대출지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8.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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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이 다음 달 추석연휴를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부족의 여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신규 자금지원을 하고 귀성·귀경길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지원은 원자재 결제대금,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일시적인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업체에 신규대출을 풀고 만기를 연장해주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지원자금 13조5000억원을 오는 10월 10일까지 공급한다. 또 대출 기업에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일시 자금 부족을 겪은 중소기업에 총 15조원을 지원한다. 신규대출은 5조5000억원, 대출 만기 연장은 9조5000억원이다. 신규 자금지원은 업체당 10억원 이내로 이뤄진다.

우리은행도 신규대출 5조원, 만기연장 8조5000억원 등 총 13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은 10월 12일까지 신규 대출에 5조원을 풀고 8조5천000억원 어치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영업점장 전결로 최대 1.3%포인트 감면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10월 10일까지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에 신규대출 2조원, 만기연장 2조원을 지원하며 금리를 0.1%포인트 깎아주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지원자금 8조원을 10월 10일까지 공급한다.

신규 대출이 3조원, 기존 대출의 기간연장이 5조원이다.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는 기업당 3억원까지 빌려준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은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추가 감면한다.

추석연휴 일반 시민을 위해서는 귀성·귀경길에 들를 수 있는 이동점포가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9월 21∼23일 여주휴게소와 송산포도 휴게소에 이동버스를 설치한다. 농협은행은 다음 달 21∼22일 하남 드림휴게소와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 이동점포를 둔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