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오지 금융기관 비상신고시스템 구축
경주경찰서, 오지 금융기관 비상신고시스템 구축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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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경찰서)
(사진=경주경찰서)

경북 경주경찰서는 최근 금융기관의 자위방범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기관 상대 강‧절도 등 각종 사건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해 산내농협과 경찰서 간 비상신고시스템(무선 풋 S.O.S)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주경찰서가 지난 2월부터 금융기관과 함께 추진한 ‘금융기관 치안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경북 관내에서 연이어 발생한 소규모금융기관 상대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무선 풋S.O.S. 설치를 통해 금융기관과 경찰 간 Hot-line이 구축되어 금융기관에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보다 빠르게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할 수 있게 됐다.

또 손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고가 가능해져 현장대응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추진 중인 '금융기관 강력범죄예방을 위한 종합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 등 소규모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경비원 배치 여부, CCTV·비상벨·가스총‧전자충격기 등 방호용무기 정상작동 여부 등 정밀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고장난 CCTV 3대를 수리조치하고, 40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 CCTV 6대는 고화질 CCTV로 교체했다.

금융기관 내·외부 취약 지역에 대해선 CCTV 5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미비한 방범시설을 보완했다.

경주경찰서장은 “오지 금융기관 치안인프라 구축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금융기관 대상 강력범죄 발생으로부터 한층 더 안전해졌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112순찰 강화‧방범시설물 설치‧강도사건 모의훈련 등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