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ICT 관련 산업 실태조사…연말께 결과 첫 공표
과기부 ICT 관련 산업 실태조사…연말께 결과 첫 공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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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중기·클라우드 등 통계청 승인…스마트미디어산업도 '추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첫 공표 시점은 올 연말이다.

28일 국회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통계청으로부터 ICT 중소기업, 클라우드산업, 정보보호산업, 웹 접근성 실태조사, ICT 연구개발 통계조사 등 5가지 통계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통계청 승인을 받은 통계와 조사 결과는 일반에 공개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ICT 중소기업과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각각 연말과 내년 1월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산업과 웹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는 내달 착수해 연말과 내년 2월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에는 ICT 창업기업 실태조사가 포함된다. 제품 출시 여부, 필요 정책, 규제 개혁 등 4차산업 관련 조사항목도 들어간다.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는 전수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클라우드의 정의와 분류체계, 모집단 정비를 통해 승인받았다.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모집단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매출 상위기업 80%를 전수조사한다. 하위 20%는 표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스마트미디어산업 실태조사에 대한 통계청 승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미디어산업 실태조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120개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업 600개, 디지털 샤이니즈, 소셜미디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CT 산업 관련 통계들이 충분한 신뢰도를 확보해 법적으로 대외 공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데이터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생겨나는 ICT 분야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