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중계부터 실감형 게임까지…VR, 5G와 만나다
e스포츠 중계부터 실감형 게임까지…VR, 5G와 만나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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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X 게임 페스티벌'서 360 VR 라이브 등 중계 기술 선봬
KT, 도심형 테마파크 'VRIGHT'...상암동서 'KVRF 2018' 행사도
(위) 실감형 VR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을 배경으로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선보이고 있다. (아래) KT-GS리테일 브라이트 2호점 (사진=SK텔레콤, KT)
(위) 실감형 VR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을 배경으로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선보이고 있다. (아래) KT-GS리테일 브라이트 2호점 (사진=SK텔레콤, KT)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언한 정부가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며 5G망을 활용해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킬러콘텐츠 중 하나로 VR이 떠오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이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설치한 KT 5G 체험관이 인기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5000여명이 체험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각광받으며 이동통신사와 게임사들이 VR사업 분야에 손을 뻗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0~12일 일산 킨텍스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360 VR Live·다채널 멀티뷰 활용한 e-스포츠 중계 기술을 선보인 것이 눈길을 끈다. 

KT는 GS리테일 지난달 선보인 브라이트 건대입구2호점은 신촌1호점에서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스페셜포스 VR : UNIVERSAL WAR'을 비롯해  PC게임 명가 스마일게이트, VR스포츠게임 개발사 앱노리 등과 제휴해 30여 종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KT 관계자는 "2020년께 VR사업 분야 연매출 1000억 달성과 함께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VR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VR·AR 페스티벌인 'KVRF 2018'(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주관)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모탈 블리츠 아레나 △라이즈 오브 더 폴른 △TOT △인투 더 리듬VR 등 총 4개 게임이 현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행사 관계자는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의 경우 '오큘러스 고'와 같은 일체형 VR기기에 최적화 돼있어 PC의 사양 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다"며 "5G 네트워크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