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투표
영등포구,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투표
  • 허인 기자
  • 승인 2018.08.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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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2주간 총 5개 사업 투표 가능

서울 영등포구가 내달 7일까지 2주간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모바일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10억 원을 편성하고 지난 7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어린이부터 학생,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까지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112건의 다양한 사업들이 접수됐다.

구는 △법령 저촉여부 △실행가능성 △파급효과 등 해당 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7개의 분과위원회를 심의를 거쳐 일반주민 제안사업 30건, 동지역회의 제안사업 4건 등 총 34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복지-공공 무선인터넷 Public_YDP △인재매칭 팩토리 운영 △노란발자국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3GO 사업 계단 오르고 체중 낮추고 건강 올리고 △다문화청소년이 만드는 'Beautiful Youth Festival' △이젠 안심하고 화장실에 갈 수 있어요 등이다.

영등포구민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사업에 자유롭게 투표 가능하며, 일반주민제안사업 4개, 동지역회의사업 1개 등 총 5개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투표 방법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엠보팅’ 앱을 설치해 '2019년 영등포구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에서 참여하면 된다.

최종 사업은 구민이 직접 투표한 엠보팅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영등포가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구에서 보지 못하는 행정 사각지대를 구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꼼꼼히 살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