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철도공단·코레일·캠코와 협력 추진
철도시설물 및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이 관계 기관들의 협력하에 본격 추진된다.
28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과 함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서 철도공단 영남본부 및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대 공공정책연구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역사 및 차량기지, 승강장 홈 지붕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남부발전은 태양광 시설 설치 및 사업비 출자를 맡는다. 부산대는 법률 및 제도, 기술연구 자문을 담당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우선 부산시 동구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 동해남부선 및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신설되는 역 건물 및 승강장도 적응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8일 캠코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한 국유지의 발굴 △국유지 임대·대부·인허가 지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시행 △발전사업 관련 투자·건설 △발전사업 운영업무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의 보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례 발굴 및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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