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0분 황희찬 패널트킥 결승골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벡과의 치열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무려 일곱 골을 주고받는 연장전 끝에 4-3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결승골은 연장 후반 10분 패널트킥에서 나왔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의조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차 넣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침투패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우즈벡 야로리딘 마샤리포프에게 동점을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40분 황의조의 시원한 중거리 골로 다시 앞섰다.
후반전에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8분 우즈벡의 이크롬존 알리바예프의 동점골을 허용했으며, 이어 후반 11분에 중원에서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선 우즈벡 알리바예프의 중거리 슛으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3분 만에 2골을 실점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30분 황의조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3-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은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마침내 한국은 연장 후반 10분 황의찬의 패널트킥 득점으로 승리를 굳혔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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