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내년 2000억원 투자 국내외기업유치 나선다“
양승조 충남지사, “내년 2000억원 투자 국내외기업유치 나선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8.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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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간 실·국·원장회의 주재, 일자리 창출 강조
해양 쓰레기 처리예산 정부 건의
양승조 지사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내년에는 국내외기업유치에 2000억원, 산단 근로자 거주환경 개선에 200억 정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회 추경에 투자유치보조금 52억 반영해 도내 공단 주변 거주환경 개선과 함께 기업 활동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석문국가산단 인입 철도 건설 사업 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관련해선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추석맞이 성수물품 합동단속 추진과 관련한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 대해 양 지사는 “특사경은 원산지 표시 위반을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활동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미래성장본부가 보고한 ‘혁신선장 전략투자 방향’ 대응 도 수소산업 육성 추진과 관련해선 “10년, 20년, 30년을 내다보는 장기계획이 필요하다”며 “청사진이 있어야 그에 맞춰 전략을 짜고 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차, 여건 되면 선도적으로 앞서가야 한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석 명절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대한 경제통상실 보고에 대해선 “추석이 얼마 안 남았다”며 “직전에는 늦으니 지금부터 신경을 써서 추석 때 체불 임금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남북 교류·협력 및 통일 교육 활성화 조례 개정과 출산·육아 친화적 근무 분위기 조성(자치행정국)에 대해선 “남북교류협력 위원 위촉 시 충남에 국한하지 말고 경험이 풍부한 분을 모시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과 “임신 출산 육아용품 지원 시 부모의 의견부터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정예공무원양성과정 해외연수(공무원교육원)와 장애인체전 및 도민체전 개최 준비(문화체육관광국)와 관련해선 “공무원 해외연수 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도정 주요 정책 중 하나를 정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장애인체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농정국이 보고한 원예농산물 유통시장을 영남권 도매시장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보고에 대해선 “수도권 중심에서 영남권으로 방향을 튼 발상의 전환 좋다.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태양광 문제에 대해선 “태양광 문제는 공감대가 중요하다. 어려움을 겪고 피해를 보는 것은 농촌 주민인데, 혜택은 도시민이 보고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도 “도 차원의 해양 쓰레기 예산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연근해 쓰레기 국가 차원에서 예산 투입 안 하면 어렵다.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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