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올해 공모사업등 ‘싹쓸이’
단양, 올해 공모사업등 ‘싹쓸이’
  • 단양/박종철기자
  • 승인 2008.11.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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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부문 수상, 사업비 82억9400만원 확보
충북 단양군이 올 한해 시행된 각종 공모사업 및 업무평가에서 전부문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26일 현재 중앙부처와 충북도가 주관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16개 부문을 입상 해 81억83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또 업무평가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등 13개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억1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 두 분야로 단양군이 올 한해 벌어들인 사업비 및 시상비는 무려 82억9400만원에 이르며 이는 단양군 전체 직원 573명 전원이 1인 당 1,45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는 단양군의 올해 일반회계 2217억원의 3.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삼둥지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한드미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지역협력단 운영, 신활력사업 계획평가, 전국지방세정연찬회 사례발표 등이 선정됐으며 농촌축제 지원사업과 소도읍 육성사업, 노동부 부처 공모형 사업, 녹색농촌체험마을 생산단지 조성사업, 산지약용식물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이 우수 사업으로 꼽혔다.

충북도 공모사업에는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과 균형발전전략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우수 관광특구와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선정은 관광활성화 에듀토피아 단양을 지향하는 군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중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평가부분 대상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기초자치단체장 웹소통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단양군의 군정 역량을 보여주는 잣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제13회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KLCI) 경영활동부문에서 2위 오른 것도 단양군 공무원들의 단결과 화합, 그리고 능동적 업무자세를 가늠케 하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김동성 군수는 “현대의 공무원은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춘 21세기형 공무원으로 탈바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그 동안 무엇보다 이러한 의식의 전환을 직원들에게 주문해 왔는데 직원들이 이를 이해하고 잘 따라줘 이 같은 큰 성과를 이루는데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미진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공무원과 군민, 기관단체의 노력의 결과”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해 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더 많은 공모사업으로 재원확보는 물론 단양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