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친환경·고부가’로 활로 찾는다
나주배 ‘친환경·고부가’로 활로 찾는다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8.1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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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조정제 단계적 감축 ‘고품질’로 소비자 신뢰 확보
‘배 농사’서 ‘배 산업’으로 패러다임 변화 질적 전환 모색

풍작과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나주배 재배 농가들이 내년에는 친환경 농법확대와 고품질,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명품배 생산으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를 생장조정제인 ‘지베렐린’의 사용 감축 원년으로 정해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한 결과 151개 농가들이 동참하면서 일정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오는 2012년까지 30%이하 사용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감축에 힘쓰기로 했다.

내년에는 ‘꼭지달린 배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소비자가 신선도는 물론 지베렐린 사용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소비자 신뢰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타지역 배 주산단지와의 차별화로 고유의 브랜드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위해 ‘배 농사’가 아닌 ‘배 산업’에 역점을 두고 과일크기 700g±10%, 당도 13˚Bx, 과피미려도 7 이상의 최고 품질배 생산을 위한 기틀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전국 최고 주산단지로의 명성 회복을 위해 내년에는 노령 과수원이나 부적지에 재배되고 있는 과수원 50ha를 정비하고,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유박 등 유기질 퇴비를 시용하는 한편 고당도의 품질개선과 현대화 시설도 꾸준히 추진하여 일손이 적게 드는 생력화 시설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매년 추석절 출하를 위해 원황, 화산, 만풍 등과 같은 조생종과 추황, 만수 등의 만생종으로 품종을 다변화해서 명절이나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반짝 과일’에서 벗어나 연중 출하가 가능한 ‘사계절 과일’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홍길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정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서 환경친화적인 농법은 물론 고유의 브랜드로 얼굴 있는 상품을 생산, 우리나라 배역사의 근원지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미래 지향적인 활로모색을 위해 나주배 명품사업 기틀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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