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국립공원, 진고개~동대산 구간 탐방예약제 실시
오대산국립공원, 진고개~동대산 구간 탐방예약제 실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8.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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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고개~동대산 구간에 대해 한시적으로 탐방예약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탐방예약제란, 정상 정복형 산행문화를 지양하고, 사람과 자연을 배려하고 이용과 보전을 병행하는 건전한 탐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이다.

오대산의 ‘진고개~동대산’ 탐방예약제 구간은 백두대간 생태축의 중심으로 오대산의 깃대종인 노랑무늬붓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많이 서식하고, 산양, 담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으로 건강한 백두대간의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이지만, 그만큼 보호가 필요한 구간이다.

해당 기간 내 ‘진고개~동대산’ 구간을 탐방하려면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당일 현장예약을 해야 하며, 탐방인원은 1일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한다.

해당 구간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레인저와 함께하는 오대산 백두대간 해설프로그램' 이용을 추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백두대간과 오대산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전문 해설사로부터 들으며 산행을 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최소 10명부터 시작해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접수만 가능하다.

박진우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이곳은 백두대간의 소중한 자연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 곳으로,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아울러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하는 탐방예약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