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반기 수입차 1위…화재 논란 무색
BMW 상반기 수입차 1위…화재 논란 무색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8.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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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등록대수 38만9566대…2위와 7000여대 차이 역전 예고
수입차 첫 200만대 돌파…현·기車 국내시장 70% 점유율 ‘여전’
(사진=BMW코리아)
(사진=BMW코리아)

BMW가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화재 사건으로 하반기 하락할 일만 남아 있어 뼈아프게 다가온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등록된 수입차 중 BMW가 38만956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등록 수입차 중 19.1%를 차지했다.

아직 화재 사고로 인한 영향이 나타나기에 이른 시점에 조사된 것인 만큼 BMW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였음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8만2360대, 18.8%를 기록하며 BMW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간 차이가 7000여대에 불과해 화재 사건 영향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3위는 17만4557대의 폭스바겐이며 이어 아우디가 16만1528대, 렉서스가 10만146대로 뒤를 이었다. 1위에서 4위가 모두 독일차 브랜드로 이들의 점유율은 수입차의 54.4%다.

이외 포드와 르노삼성, QM3, 혼다, 크라이슬러, 미니 등은 6만여대에서 8만여대를 기록하며 적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수입차 등록대수는 203만8039대로 조사 이례 처음 200만 대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의 벽은 높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완성차업체 승용차 등록대수는 현대가 734만9625대, 기아가 507만6376대로 압도적이다. 이어 한국GM이 156만4903대, 르노삼성 150만5906대, 쌍용이 74만7439대다. 

현대·기아차의 등록대수 합계는 1242만6001대로 전체 1753만4849대의 70.8%를 차지한다. 수입차들은 11.6%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