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인재 모시러 현장 찾는다
제약·바이오업계 인재 모시러 현장 찾는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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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중기중앙회서 채용박람회…사전등록 홈페이지 개설도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초기화면.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 업계가 350만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인재를 찾아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도해 채용 관련 행사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쏠린다.

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내달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 대표 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각각 채용 행사를 개최한다.

내달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기업 채용박람회는 50개사가 참여한다. 50여개 제약사의 부스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 등 5개사의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명문제약 등 일부 제약사는 상담뿐 아니라 실제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박람회 현장에서 1차 실무진 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최종 면접을 실시해 20명 가량을 뽑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채용박람회 사전등록 홈페이지도 오픈하는 등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의를 쏟아붓고 있다.

바이오 업계도 이번 박람회를 인재채용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에는 메디톡스, 바이오솔루션, 삼양바이오팜, 샤페론, 셀비온, 셀트리온, 아이큐어, 이수앱지스, 코아스템, 코오롱생명과학, 폴루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SCM생명과학 등 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기업도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할 의사를 나타내는 등 다수의 기업이 인재채용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제약업계의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5524명 2008년(7만5406명) 대비 약 27% 늘어났다.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2.7%에 달해 제조업(1.3%)의 2배 수준이다.

정규직 비중도 높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2015년 기준 91.4%로 집계된다. 전 산업(67.5%)과 제조업(86.3%)보다 높았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오는 18일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한국바이오협회의 교육을 이수하거나 수강 중인 교육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하반기 채용예정 바이오 기업에 대한 소개와 채용계획,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