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면 명개리,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참가
홍천 내면 명개리,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참가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8.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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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환경 분야 강원도 대표 참가
열목어마을 표지석. (사진=홍천군)
열목어마을 표지석. (사진=홍천군)

강원 홍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현장종합평가 결과, 내면 명개리 열목어마을이 각 시도별 대표 총 35개 마을 중 최종 20개 본선 진출마을로 선정돼 경관환경 분야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촌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시군 및 마을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행복하고 활력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로서 오는 30일 대전광역시 소재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다.

열목어마을은 앞서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강원도 예선과 농림축산식품부 종합평가를 거쳐 강원도 대표 마을로 중앙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다.

전국 지자체에서 4개 분야별 각 5개 마을씩, 총 20개 마을이 참여하게 될 중앙 콘테스트에서는 교수와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심사단에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내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여행 전문 파워블로거들로 구성되는 국민심사단에서는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명개리는 마을 전체가 강원도문화재 제67호로 지정돼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되는 열목어 서식지로서, 주민 전체가 수년간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군은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도시민의 쉼터’라는 테마로 ‘열목어마을 비움센터’와 ‘열목어 생태관찰로’를 조성·운영해 자연의 가치를 도시민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의 농외소득을 향상시키는 등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마을발전계획에 의거,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박민영 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콘테스트 참가를 통해 홍천군의 청정한 이미지를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로 삼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장려해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에서는 지난 2012년 내면 방내2리 서각마을이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