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지도부 현충원 참배…이해찬 "나라다운 나라를"
與 새 지도부 현충원 참배…이해찬 "나라다운 나라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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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정희·김염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李 "분단 마감하고 평화·공존 시대로 가는 차원 예 표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이승만·박정희·김염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설훈·박광온·남인순·박주민·김해영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비롯해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두 분 대통령 묘역은 제가 처음으로 참배했다"면서 "분단 70년을 우리가 살았는데, 이제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 그런 차원에서 두 분에게 예를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평화로운 나라를!'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만나 전날(26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회동과 관련해 "앞으로 당정청 관계를 원활하게 잘 풀어가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며 "저와는 원래부터 가까이 지내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선거에 관한 이야기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개각과 관련해서는 "그저께 전당대회를 했다. 아직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은 뒤 문희상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김성태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를 예방 한다.

이와관련해 이 대표는 "정기국회를 맞이해 여러가지 법안이나 예산을 서로 간에 충분히 잘 토론을 해서 잘 통과시켜 여러가지 어려운 난제를 잘 풀어가자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