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워킹스쿨버스’, 학부모 만족도 99%
성동구 ‘워킹스쿨버스’, 학부모 만족도 99%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8.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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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워킹스쿨버스’에 대한 이용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용만족도 조사는 7월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실시됐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용 만족도에 비해 2.5% 상승한 96.5%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모가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을 활용해 교통안전지도사와 소통하여 아이들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고 안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아침 등교를 함께하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부모의 경우 99%, 아동은 93.9%의 만족도를 보였다. 학부모가 만족을 선택한 이유로 안전한 통학, 어린이 범죄 예방, 교통안전교육, 목적지에 시간 맞춰 도착하는 것 등을 꼽았다.

학생의 만족사항은 친절하고 자상한 교통안전지도사, 친구들과 함께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우며, 교통사고와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선택했다.

올 상반기 ‘워킹스쿨버스’는 71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17개 초등학교 39개 노선에서 약 6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동행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안전지도사가 8명 내외의 방향이 같은 어린이와 동행하며 등하굣길 범죄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3학년까지 확대 운영하고 방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의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학기 시작과 동시에 3월부터 워킹스쿨버스를 1일 3시간 운영 하는 등(등교1시간, 하교 2시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적극적인 운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등하교 지도가 어려운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경우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정확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안전지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워킹스쿨버스,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시설개선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