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멜라루카 세정제 2종 회수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멜라루카 세정제 2종 회수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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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검출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가습기살균제' 유해 물질로 알려진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들어있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세정제 2종이 회수 조치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세정제 2종에서는 MIT이 3.2~3.3 ㎎/㎏ 검출됐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사용이 제한됐다.

이를 토대로 소비자원은 멜라루카에 시정을 권고했고 멜라루카는 해당 제품 2종을 즉시 판매중단하고 기존에 판매된 제품은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팔린 욕실 세정제 '텁&타일12x'(237㎖) 6만606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팔린 유리 세정제 클리어파워12x(237㎖) 4815개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를 통해 제품을 반품하고 환불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품 반품 및 환불 관련 문의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