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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피해 규모 윤곽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피해 규모 윤곽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2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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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분석 마무리 단계… 추가 피해 가능성도 수사

경찰이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사건의 대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차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을 통해 진행 중인 암호 화폐 '신일골드코인(SCG)' 투자금과 입·출금 내역 등 현금 흐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수순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이달 초부터 자금책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 유모씨 등의 계좌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해왔다.

유씨는 국제거래소를 운영하면서 투자금 대부분을 관리한 인물로, 경찰은 유씨의 자금 흐름 중 사기 피해 금액으로 여겨지는 입금 내역을 가려내고 있다.

전체 피해 규모는 투자사기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받을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파악한 자금 정보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 등 이후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투자사기 사건의 특성상 수사 과정에서 피해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 액수를 '잠정적'인 액수로 책정하고 있다.

경찰은 계좌추적이 마무리된 뒤에도 압수수색과 피해자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류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사법 당국과 공조 중이다. 류 전 회장은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150조원의 상당의 금화·금괴가 실려있다고 소문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 배에 금괴가 실려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빌미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고 의심받고 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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