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의 허리에 해당하는 30~40대 취업자수가 모든 업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7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30~40대 취업자수는 30대가 9만693명, 40대가 14만6911명 각각 줄어 모두 23만7604명 감소했다.

이들은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사업지원서비스업, 건설업 등 모든 업종에서 줄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총 38만6514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자가 포진한 도소매업이 가장 감소폭이 컸다. 도소매업에서 30대 취업자는 6만2051명, 40대 취업자는 7만5156명 등 모두 13만7207명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30대가 4만802명, 40대는 3만4239명 등 모두 7만5041명이 밀려났다. 이는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학원 폐업 등에 따른 것이다.

최근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는 조선업과 자동차 제조업 취업자수는 30대가 3만4539명, 40대는 3만619명 등 6만5158명이 줄어들었다. 운수·창고업에서도 모두 3만3852명 감소했다.

다른 산업에 인력알선이나 공급을 담당하는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취업자수는 30대가 1만2980명, 40대는 1만9772명 등 모두 3만2752명 감소했다.

반면, 정부의 일자리 예산 지원이 집중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30대가 2만2360명, 40대는 2만2421명 등 모두 4만4781명 늘었다. 정보통신업에서 4만4643명, 금융및 보험업에서 4만3279명, 기타 개인서비스업에서 2만4346명 각각 늘었다.

[신아일보] 우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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