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군산대,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8.08.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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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군산공장 퇴직자·채용 희망 기업 모집 중

전북 군산대학교 기술혁신센터는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에게 전직(前職)교육을 제공해 재취업을 돕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기간은 2019년 2월까지로, 이번 교육사업 추진으로 한국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군산지역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육사업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생산 및 판매 불황으로 지속되는 수요침체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국내 자동차산업의 침체 및 인력감축에 따른 위기관리 차원에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77억8000만원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표준협회, 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 울산대학교, 군산대학교 등 지역별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육지원 사업비는 재취업지원, 전환 교육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전환교육 500명, 재취업 400명을 목표로 하고 총 900명에게 교육을 시켜 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 동안 기술혁신센터는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동일 또는 유사 산업분야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 및 기술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품질·생산 관리, 생산자동화기술, 전기차·자율주행차 전문기술 등 전환교육 무료제공, 퇴직자의 개인별 맞춤형 취업 자문 컨설팅을 통해 재취업을 유도하고, 퇴직인력 채용기업에는 최대 1,500만원(1인당 월 250만원 6개월 지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해 퇴직인력의 재취업과 부품업체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최규재 군산대학교 기술혁신센터 소장(군산대학교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은 "이 사업이 지역 자동차 산업의 위기극복과 산업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GM군산공장과 관련 협력업체 등 지역 자동차 관련 산학연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재취업을 희망하는 자동차산업 퇴직인력과 퇴직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 중이다. 지원 신청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