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백신 생후 60개월~12세 '무료'
올해 인플루엔자백신 생후 60개월~12세 '무료'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8.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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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접종 대상자 확대… 전 국민의 26% 혜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대상자가 올해부터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9~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생후 60개월 이상 어린이집·유치원 원생, 초등학생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무료 접종 대상자는 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아 563만 명과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753만 명이다.

즉, 전 국민의 26% 가량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대상별로 접종 시작·종료 시점이 다소 달라 신경써야 한다.

인플루엔자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들도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지난겨울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10월 2일부터 1회 접종을 하면 된다. 당국은 될 수 있는 대로 12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만 75세 이상(1943년 이전 출생자)은 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10월 2일부터 먼저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만 65~74세 접종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이 기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추석연휴 이후인 10월 11일부터 1회 접종하면 된다. 11월 16일부터는 백신이 남아있는 보건소에서만 접종할 수 있어 보건소에 문의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3가 백신을 쓰며, 4가 백신은 당사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3가와 4가는 포함된 독감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구분되며, 4가에는 B형 독감바이러스가 1종류 더 들어있다.

대상자는 사업 기간에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문의는 보건소와 보건복지콜센터로 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와 스마트폰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무료접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