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대폭 확대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대폭 확대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8.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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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새로운 경기도가 아이들 건강한 먹거리 책임지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래 세대인 도내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내년에 도비 104억원을 투입,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최근 이 지사는 “일반 어린이집 원생까지 확대 공급해 소외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확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원생 3만9000명에게만 지원되는 것이 도내 일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5세 원생까지 확대된다. 수혜대상 인원은 총 37만여명으로 올해 3만9천명에 비해 약 9.5배가 늘어난 수치다. 도는 이를 통해 농가소득이 145억원 늘어나고, 32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사업비는 도비 104억원, 시군비 104억원 등 208억원 규모다. 특히, 도는 시군의 재정력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내년에는 도비부담률을 올해 30%에서 50%로 높였다.

이어 도는 올해와 같이 광역 공급업체를 도에서 직접 선정하는 등 업무를 총괄하고 직·배송체계를 유지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경기도산 제철과일을 적기에 공급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아동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 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아동센터 및 특수보육어린이집 원생 39천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3월부터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효과가 높게 나타나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도가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