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흥공원 부지 매입·조성 민간자본 활용
수원시, 영흥공원 부지 매입·조성 민간자본 활용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8.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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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협업 태스크포스팀' 회의

경기 수원시가 영흥공원 부지 매입·조성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되 공원 면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영흥공원은 지난 1969년 6월 지정된 원천동 303번지 일대 59만3311㎡ 규모 근린공원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영흥공원은 지난 2016년 공모로 민간공원 추진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적 측면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23일 ‘수원시 환경영향평가 협업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고, 영흥공원 부지 매입·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환경영향평가 협업 태스크포스팀은 지난달 구성됐다.

도시개발을 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계획안·관리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생태·환경·공원·교통·도시계획·건축·대기 분야 전문가, 시민 대표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토지이용계획을 재검토하라”는 한강유역환경청 의견을 반영해 비공원 부지(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부지)는 영통지구(공원 남쪽)와 접하는 안을 채택했다.

시는 생태환경과 지형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획안을 수립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시 진행한다. 태스크포스팀은 향후 자문회의를 열어, 공원 조성 규모, 세부계획, 비공원 시설 면적·형태 등을 논의한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