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묘지공원, 중랑구 미래문화자산으로 재조성
망우묘지공원, 중랑구 미래문화자산으로 재조성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8.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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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 TF팀, 망우묘지공원 현장 방문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전시관. (사진=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전시관.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구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인 망우묘지공원을 지역발전의 원천으로 삼고,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지난 13일 망우묘지공원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관련부서를 총 망라한 TF를 구성했으며, 오는 28일 망우묘지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TF팀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망우묘지공원 현장을 찾아 공원을 점검하고,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반사항들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TF팀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원 조성과 관련한 문화, 역사 콘텐츠 분야에서부터 건축, 마을, 교육, 교통 등 각 분야별로 지속적인 자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망우역사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해, 신규 탐방코스 발굴,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유명인사 묘역 추가 발굴 및 등록문화재 추가 지정 노력 등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인문학 교육 및 전시,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된 웰컴센터, 유스호스텔과 같은 편의시설 조성, 의자‧안내판‧전망대 증설 등 각종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망우묘지공원을 역사‧문화‧휴식‧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망우묘지공원은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유명인사 50여명의 묘역이 한 곳에 모여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지난 해에는 오세창, 방정환, 서광조, 서동일 등의 묘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점점 역사적인 가치와 문화적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구의 미래경쟁력”이라며 “앞으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망우묘지공원을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이자 중랑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