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이해찬 "당대표, 제 마지막 소임… 강한 민주당으로"
[민주당 전대] 이해찬 "당대표, 제 마지막 소임… 강한 민주당으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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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합·소통 중요… 철통 같은 단결이 가장 중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5일 "저 이해찬, 수구세력과 보수언론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람이다.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7선 국회의원, 국무총리까지 했다. 무얼 더 바라겠나. 당대표를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 사심이 없어야 공정할 수 있기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운영할 때 민주당은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경제, 통합, 소통 다 중요하지만 저는 철통 같은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제 건강을 거론할 때도 참았고 오직 단결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갈등과 분열에 빠지면 문재인 정부도 국민도 불행해진다"며 "우리가 하나가 될 때만이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노무현 정신은 무엇이었습니까?. 지역주의 타파,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아니었습니까? 맞습니다, 맞고요"라며 친노(친노무현)계 대의원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악화를 언급하며 "우리는 IMF위기를 극복하고 소득 2만불 시대를 연 경험이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으로 4만불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투명한 상향식 시스템공천으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민주정부 20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