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지방의회 출범 27주년 토론회 개최
시흥시의회, 지방의회 출범 27주년 토론회 개최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8.08.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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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시흥의 지방자치를 말하다'
(사진=시흥시의회)
(사진=시흥시의회)

경기 시흥시의회가 지방의회 출범 27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시흥시의회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패널로 참여한 노용수, 이복희, 홍헌영 의원을 비롯해 오인열 부의장, 안선희, 김창수, 홍원상, 이상섭, 성훈창, 안돈의, 박춘호, 이금재 의원이 함께 참석해 시의회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고경훈 박사의 기조발제와 노용수 의원의 ‘주민참여 개선방안과 지방의회 역할’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으며 이어 패널들간의 자율토론이 이뤄졌다.

노용수 의원은 발제를 통해 “무엇보다 대의민주제의 불충분한 점을 보완하고 행정기관으로 하여금 본래 취지에 따라 정책이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주민참여가 필요하다”며 “지방의회는 행사 중심이 아닌 ‘이슈’를 중심으로 시민을 만나야 하고,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언로를 충분히 열어줘야 한다”고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지방자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복희 의원은 “국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홍헌영 의원은 “자치의 주체는 주민이 되어야 함은 물론, 주민의 기본권으로서의 의사결정권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인열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고민과 시민참여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토론회에서 모여진 고견들이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일 개원한 제8대 시흥시의회는 ‘시민중심 열린의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정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성 있는 선진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