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오늘 수사 종료… 마무리 작업 매진
'드루킹 특검' 오늘 수사 종료… 마무리 작업 매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8.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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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활동 없이 자료 정리‧보고서 작성 등에 주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5일 공식 수사를 종료한다.

특검팀은 수사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작업을 이어간다.

특검은 이날 공개 활동 없이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 등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 제11조는 공소를 제기한 이후 10일 이내에 이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을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은 대통령 등에 대한 보고서와 별개로 언론을 통해 발표할 대(對) 국민 수사 결과 보고 자료도 초안도 작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지난 23일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오는 27일 그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7일 수사 결과 발표에는 허 특검이 직접 수사 경과와 특검이 내린 결론의 배경 등을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특별검사보 3명과 검찰 파견 수사팀장 등도 함께해 언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특검은 특검법 제9조에 따라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의 수사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한다.

특검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87명 규모로 운영된 특검팀에는 이날 이후 공소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사무실에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등 이번 사건의 피의자 12명을 재판에 넘겼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