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개별상봉' 등 오붓한 시간
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개별상봉' 등 오붓한 시간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8.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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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일정은 따로 없이 숙소서 휴식… 각자 저녁식사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지난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강두리(87)할머니가 북측의 언니 강호례(89)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지난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강두리(87)할머니가 북측의 언니 강호례(89)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 이틀째인 25일 남북 이산가족들은 숙소에서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남측 81가족 326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북측 가족들과 함께 '개별상봉' 시간을 보낸다.

이후 이산가족들은 개별적으로 1시간 동안 호텔 객실 내로 배달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족끼리만 따로 식사하는 시간은 올해 이산가족 상봉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가족들끼리의 시간을 더 갖게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20~22일 1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을 때와 동일한 방식이다.

오후 3시부터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하고 만남을 계속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이 함께하는 저녁 일정은 따로 없으며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각자 저녁식사를 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26일에 작별상봉 및 공동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짧은 만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이산가족들은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싣고 금강산에 도착해 2시간의 단체상봉과 남측 주최 환영만찬 등 총 4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행사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출발 당시 굵어졌던 빗방울이 금강산 도착 무렵 잦아 들면서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