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캠퍼스 세계 10개국 대학생 방문으로 '북적'
대구보건대, 캠퍼스 세계 10개국 대학생 방문으로 '북적'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8.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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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에서 진행한 글로벌리더양성 캠프 폐막식에 참가한 세계 10개국 대학생들이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에서 진행한 글로벌리더양성 캠프 폐막식에 참가한 세계 10개국 대학생들이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가 하계 방학기간 동안 세계 10개국 대학생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리더양성캠프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K-푸드·K-웨딩 현장실습 교육도 실시했다.

24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캐나다, 방글라데시, 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한국 등 세계 10개국 11개 대학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캠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마인드를 고취시키며 글로벌 리더로써 자질을 함양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마다 팀원들을 달리해서 각 국의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세계재난안전융합건강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란 주제로 열렸다.

캠프기간동안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이 되어 함께 생활하며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해서 조별 토론을 벌이고 K-POP댄스, 한글과 전통예절 및 요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배웠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의 금연캠퍼스 정착을 위해 금연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칠곡향교, 동화사 등을 둘러보고 사회복지기관인 자유재활원에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캠프를 참가한 온두라스에서 온 루이스 앤드슨(21)학생은 "세계 각국의 여러 친구들과 캠프를 참가하면서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대구보건대의 글로벌 캠프를 마치며 우정과 자신감을 얻는 큰 경험과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푸드·K-웨딩 실습 교육을 위해 필리핀·베트남 학생 3그룹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들은 대구보건대가 제공한 온라인 교육컨텐츠를 이수한 학생들로 현장실습을 위해 대구보건대를 찾은 학생들이다.

필리핀 리시움대학 학생 6명은 7월 23일부터 1주간, 바탄페닌술라주립대학교 학생 45명은 8월 6일부터 2주간 대구보건대의 K-푸드 과정인 비빔밥, 김치, 불고기, 해물파전, 잡채, 김밥 등 조리법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았다.

또, 8월 15일부터는 1주간 베트남 하이즈언성 닌장현 직업훈련원 학생 7명은 K-웨딩 과정인 메이크업, 헤어, 웨딩코디와 관련된 실습교육을 받았다.

K-푸드 현장실습 교육에 참가한 바탄페닌술라주립대학교 로먼 시몬 코도바(19) 학생은 "필리핀에서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식의 조리법을 직접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면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교육 참가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리더양성캠프와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10개국 대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로 멤버쉽 향상과 대학의 우수 교육품질에 대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발굴을 통해 재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