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6%… 민주당 42%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6%… 민주당 42%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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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기준 취임 이후 최저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보다 떨어져 5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2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21∼23일 전국 성인 100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56%였다.

이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8주 연속 하락하다 9주만인 지난주에 반등했으나 이번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잘못하고 있다'는 33%로 전주보다 1%p 상승했고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8%)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대북·안보 정책'(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7%)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최저임금 인상'(1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금요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현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정부 책임론,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공방이 한층 거세졌다"고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여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p 하락하며 4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15%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도 지난주와 같은 11%, 바른미래당은 1%p 떨어진 5%, 민주평화당은 전주와 같은 1%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gakim@shinailbo.co.kr